어딘가 갈때는 늘 맛집을 찾아본다.
이번에는 삼척에서 발견한 절륜한 강원도의 맛을 소개한다.
삼척 맛집 을 찾던 분들에게 좋은 여행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
강원도하면 슴슴하고 심심한맛에 소박한 간과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떠오른다. 본디 닭갈비는 단짠에 매콤까지 가미해 아주 자극적이고 입맛도는 음식이라 생각하는데, 삼척 맛집 의 물닭갈비는 그와 결을 달리한다.
메뉴판을 열면 태백에서 시작된 맛집 답게, 탄광촌 서시가 분위기있게 맞아준다.
메뉴는 물닭갈비밖에 없으며, 맵기 정도와 사리를 고를 수 있다.
쫄면사리는 국물을 끈적하게 한다 하여, 우리 일행은 당면사리로 시원깔끔한 국물을 선택했다.
삼척 맛집 엄마손태백물닭갈비 특징
물닭갈비는 일반적인 닭갈비와는 달리 산더미같은 야채와 자작하게 깔린 국물이 특징인데, 끓으면 끓을수록 채수와 육수가 어우러져 졸여지는데 최후에는 신묘한 맛을 완성하는 특징적인 음식이다.
삼척 맛집 답게 이곳은 자체제작한 거대한 알루미늄 그리들에 물닭갈비를 넣어 끓이는데, 음식 전체에 골고루 높은 온도를 전달하고, 넓은 열판덕에 빠른속도로 졸여지는 음식을 볼 수 있다. 근본 맛집의 노하우가 아닌가한다.
들어간 야채는 깻잎, 부추, 팽이버섯, 치커리 등인데 11월 중순이면 냉이까지 들어가서 한층 국물맛을 들큰하고 시원하게 해준다. 쌓인 야채 아래에는 닭갈비가 익어가고 있다.
조리가 되는 와중에도, 사장님이 항상 신경을 써 주시고 먹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설명 해 주셨는데 물닭갈비는 채소와 당면을 먼저 건져먹은 뒤,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심.
말씀대로 야채와 당면을 건져먹는데,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채수와 어우러진 육수맛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채소는 적당히 숨이죽고 육수가 베어들어 시원칼칼한 맛이 매력적이라, 입천장이 데는줄도 모르고 넘기고 있었다. 풍부한 채소부터 먹게되니 당면을 먹어도 혈당걱정이 덜되는건 덤이다.
역시 닭갈비류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다. 자작하게 남긴 국물과, 남은 고기 양념에 볶음밥 양념 김가루 등을 추가해서 꾹꾹 눌러주신다.
볶음밥 바닥이 눌어붙어서 먹기가 힘든데, 그것까지 사장님이 다 벗겨내서 먹기 좋게 해주시니 아주 고소하니 맛이 좋았다.
채소 -> 당면 -> 고기 -> 볶음밥 -> 누룽지
순서의 코스요리와도 같은 강원도 삼척의 맛, 삼척 맛집
엄마손태백물닭갈비 삼척1호점에 와보시는거 대추천
가게 위치, 영업시간
위치: 강원도 삼척시 사대1길 18-38
영업시간: 매일 11시 ~ 22시 (3~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주차: 근처 무료 공영주차장 및 노상주차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