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맛집 삼척항회센터 무늬오징어!

10~11월 하면 떠오르는 무늬오징어
무늬오징어 맛집 찾아 동해바다 삼척으로 떠남.

마르는오징어(우리) – 피대기

삼척항에 도착해서 회 맛집 을 둘러보던중 우리들이 매우 널려서 말라가고있다; 나는 마리당 1.5만원에 구입했지만 가격은 손님에따라 변경될듯하다.

삼척항회센타 전경

조금은 한산한 삼척항 회센타. 지금(2024/11월초) 시즌에는 알방어, 쥐치, 무늬오징어, 광어, 줄가자미 등이 취급되고 있었음. 회센터에는 맛집 들이 널려있지만, 역시 회는 칼질이다.

이미 포를 뜬 회에는 물이 묻어서는 안되고, 칼질도 정교하여 입에 넣었을때 적절한 얇기 길이 등을 횟감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주는 칼질 고수님이 계신곳이 바로 맛집 인 것이다.

회센타 를 둘러보고 사장님의 서비스와 스킬이 마음에 드는곳을 정한 뒤, 횟감을 골라서 뒤쪽 초장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방식임.

무늬오징어(20cm정도)+쥐치 6만원치 (무늬3마리 + 쥐치몇마리)

초장집에서는 이런식으로 나온다.
회는 들고가고, 기본찬들과 초장과 간장 와사비 (이게다임)
뭐 장값도 따로받고, 매운탕값도 따로 받는다. 매운탕은 기본 1만원인데 뼈가 안나오는 횟감일 경우 5천원 더 받는다.

이곳에는 초장집이 2군대정도 있는것 같던데, 의외로 두군데 다 가격이 조금 다르고, 사용하는 와사비도 다르다. 하지만 전부 다 매운탕 맛집 인듯.

산무늬오징어는 꼴뚜기과라서 그런지 그냥 오징어와 식감이 확연히 다르다.
치아를 밀어내는 탱글함과, 적절하게 포떠진 넓고 얇은 느낌에 씹을 때 마다 단맛이 입에 퍼진다.
쥐치도 캐릭터가 상당히 강한 회인데, 무늬에 밀려서 쥐치는 좀 싱거운 맛으로 느껴짐.

같이 간 일행 모두가 무늬회를 처음 접한것이었는데, 모두 환호성을 외치며 15분만에 다먹어치우고 두둑한 배를 두드리며 자리를 떠낫다.

수족관 가리비 위에 헤엄치는 무늬들을 좀 구경하고, 작은무늬들은 감자만한것도 있었다.
큰놈들은 따로 큰 수족관에 있다.

이동중에 거대한 마른 한치 발견
주변에 건어물 파는곳이 좀 있는데, 호객을 위해선지 아주 사이즈가 큰 한치들을 가게 앞에 걸어놧다.

가을이 애매하게 지나가는 요즘이라, 무늬오징어를 먹을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것같다.
하지만 회를 즐기는 맛집 헌터라면 반드시 먹어보는거 추천.